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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, 몽골, 동남아, 그리고...

항라머리검독수리 (태국 남부)

1128, 논습지와 염전 항라머리검독수리

 

염전 사잇길을 누비고 다니며 도요들을 살핀다.

점심은 미리 찾아 놓은 카페에 가서 먹는다. 여기서 카페는 꽤 다양한 음식까지 파는 곳이다.

음식값은 싸고 놀랍도록 맛있는 이 카페, 논뷰가 끝내준다. 넓고 넓은 논 앞 쪽 길을 따라 꽤 규모가 있다. 길가를 등지고 들어앉아 논을 보는데 이토록 평화로울 수가 있나. 멋진 곳이다. 게다가 부는 바람이 여간 시원하지 않다. (11월인데도) 퍼런 벼와 거의 익어가는 누런 벼 가 이쪽 저쪽 논에 쭈욱 펼쳐져 있다. 평화롭다.

항라머리검독수리는 바로 이 너른 벌판 위 너른 하늘을 가로질러 날고 있었다. 너른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고 있다. 동료의 사진을 보니 칼깃 7장도 선명하다. 아랫날개의 흰 줄 무늬도 확인. 어린새라는 증거다. , 그런데 한 마리가 아니다. 하나 더, 하나 더. 모두 세 마리다.

그야말로 맹금타임인 듯 하다. 오후 12시 반 무렵이다.

하늘 위로 큰 새들이 많이 보인다. 맹금만 맹금 타임을 갖는 건 아니다. Openbill도 낮의 상승기류를 타고 상공을 휘휘 돌고 있다. Brahminy도 보인다.